이 콘텐츠는 [큰열매여성의원 채규정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여성 탈모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져요."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신경쓰여요."
코로나19의 후유증 중 하나가 '탈모'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뿐만 아니라 최근 MZ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바디 프로필 촬영을 위한 급격한 다이어트로 많은 20-30대가 탈모 증상을 겪는다고 해요.
2020년 기준 탈모 환자 수의 약 66%가 20-40대였고, 특히 여성 탈모 환자의 수는 전체의 42.9%인 것으로 나타났어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더 이상 탈모가 남성만의 고민거리는 아닌 것이죠.
남성의 경우 앞머리 선이 올라가면서 가운데 부분의 모발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면, 여성 탈모는 가르마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전체적인 머리숱이 점차 줄어들어요.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어요.
☑️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 머리를 묶었을 때 눈에 띄게 헐거워졌다
☑️ 두피에 뾰루지가 나고 머리카락이 얇아졌다
☑️ 가르마가 넓어져 더 많은 두피가 보인다
☑️ 가족 중 탈모 환자가 있다
여성 탈모의 경우 남성과 마찬가지로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이 주된 원인이지만,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영향 등 다른 요인들도 크게 작용해요.
• 스트레스
• 과도한 음주와 흡연
• 무리한 다이어트 및 잘못된 식습관
• 임신과 출산
• 약물 사용
• 난소 낭종, 갑상선 기능 이상 등 특정 질환
🤰임신과 출산이 왜 탈모의 원인이 되나요?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평소보다 머리가 덜 빠지고,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일시적인 탈모 현상이 나타나요.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복되지만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두피에 가는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 저녁에 머리를 감고, 두피는 완전히 건조하기
• 머리 감을 때 최소 3분 이상 헹구기
• 헤어 제품은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하기
• 매일 하루 5회씩 빗질로 두피 혈액순환 시키기
• 헤어 시술의 주기는 6개월 이상
• 비듬이 심하면 * 지루성 두피염 의심하기
* 지루성 두피염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 질환. 붉은 반점, 비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
🥛음식으로 탈모 예방하기
아래와 같은 질 좋은 단백질은 두피를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줘요.
• 블랙푸드 : 검정콩, 검정쌀, 검정깨
• 단백질 : 두부, 콩, 우유, 청국장
• 해조류 : 다시마, 미역, 김
탈모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탈모로 인한 콤플렉스는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해요.
또, 여성질환으로 인한 탈모가 우려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거나 닥터벨라 앱 [여성건강 Q&A]에서 전문의 무료 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