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예정일이 가까워 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이유 없이 한숨이 나와요. 평상시에는 쉽게 처리하던 일도 실수하고요. 다른 사람이 가볍게 던진 말에도 서운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해요.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 끊임없이 걱정이 이어져요. 문제는 매달 이 상황이 반복된다는 거예요. (29세, 여)
월경 전에 나타나는 PMS 증상
'PMS'라 부르는 월경전 증후군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이에요.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4~10일 전에 나타나죠. 4명 중 3명의 여성들은 살면서 적어도 한 번씩은 PMS를 경험하고 이 중 5~10%의 여성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증상을 겪어요.
PMS는 일상을 위협하기도 해요.
백화점에서 의류 500벌을 훔쳐 온 40대 여성 박모 씨는 옷을 입거나 판매하기 위해 훔친 것이 아니라 PMS에 의한 도벽 증세로 범행을 저질러 불구속 입건되었다. (2015. 08. 28, YTN 기사)
PMS의 증상들 중에는 두통, 설사와 같은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생기는 등의 정신적 증상들도 나타나죠. 가벼운 감정 변화를 느끼는 여성들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들도 존재해요.
월경 주기가 가까워 오면
내 감정은 어떻게 변화하나요?
PMS로 인해 정서적으로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혼자 참거나 삭히기보다는 심리상담을 통해 함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가 언제부터, 어떤 것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는지 털어놓고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받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층 더 편안해질 수 있을 거예요.
닥터벨라의 심리상담은 이렇게 진행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