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임산부의 약 80%가 겪는 증상이에요. 드라마에서 임신을 나타내기 위해 입덧하는 것을 연출할 정도로 아주 흔한 증상이죠.

​입덧을 겪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입덧이 심할 경우 피로감, 위장장애, 우울, 불안, 어지럼증 등으로 불편할 수 있고 태아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어요. 입덧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덧은 임신 4-7주에 시작되고 11-13주 사이에 가장 심해지고 점점 나아지다 22주가 되면 거의 증상이 사라져요.

입덧은 공복일 때 심해져요. '크래커'와 같이 냄새가 강하지 않고 부담 없는 음식을 침대 옆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먹는 것이 좋아요. 억지로 특정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입덧에는 냄새가 없고 차가운 음식이 도움 된다고 하지만 얼큰하고 따뜻한 음식이 더 맞는 사람도 있어요. 물냉면이나 김치말이국수 등 차갑고 담백한 음식과, 해물탕처럼 얼큰하고 따뜻한 음식 중 나에게 맞는 것을 먹으면 돼요.

입덧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생강이고, 영양소로는 비타민 B6, B12가 있어요. 또, 사과, 배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과일보다는 섬유질이 적고 수분이 많은 수박, 멜론과 같은 과일이 입덧에 효과적이에요.

입덧이 있을 땐 적당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가벼운 산책, 외출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면 도움이 돼요.

사람들 앞에서 구토를 할까 봐 긴장하면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비닐봉지와 물티슈, 양치 도구 등을 챙겨 다니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가벼운 입덧에는 혈자리를 자극하는 입덧 팔찌와 강한 신맛의 입덧 캔디를 이용해 보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입덧 증상이 심각하다면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요.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는 닥터벨라 앱에서 산부인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임신 9주 이후에 입덧을 하거나 복통, 두통 등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났다면, 소화계나 신경계 등 다른 것이 원인일 수 있어요.

심각한 구역질 및 구토를 하는 경우 '임신오조'로 정의해요. 임신오조는 산모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해요.

입덧은 삶의 질을 떨어트려요. 체액, 근육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거나 탈수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입덧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닥터벨라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텍스트 상담을 받아보거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입덧 약을 처방받아보세요:)